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스쿨편에 이어서 '이레즈미' 타투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문신' 또는 '타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도깨비, 잉어, 용 등 이 레즈 미 장르의 타투들을
많이 떠올리실 겁니다.
이레즈미
일본어로 [이리루]라는 단어와 [스미]라는 단어가 합 처져서 탄생한 단어로서
'유레루'는 넣는다 혹은 주입한다는 뜻이고, '스미'는 먹물이라는 뜻입니다.
즉 이 두 단어가 합쳐져 먹물을 넣는다라는 뜻을 가진 이레즈미라는 합성어가 나오게 된 것이죠.
흔히 사람들이 병풍 처리된 모양을 보고 이레즈미라고 하는데, 이 병풍 모양을 문신에 처음 적용한 곳이 일본입니다.
일본의 에도막부 시절부터 일본에서 음성적으로 문신이 행해지던 시절 일본의 범죄조직인 야쿠자들과
소방관 등 주로 몸을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새기던 문신으로, 이들은 자신의 몸에 문신을 함으로써
위험이나 악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주술적인 의미로 이 레즈 미 문신을 새겼다고 합니다.
이때 유럽과 일본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일본이 문신으로 화려하게 꽃을
피우던 시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레즈미는 주로 Body suit tattoo로 표현되는데,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의 서양 문신들이
주로 작은 그림의 형태로 발전되어 온 반면 일본의 이레즈미는 일본의 기모노 모양처럼
전신을 휘감는 거대한 크기의 작품 전개를 위주로 합니다.
주로 '영웅호걸'등을 소재로한 전통민화들과 불교적이고 동양적인 그림들이 소재가 되는데
이러한 소재마다 무신으로서의 특정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답니다.
작품을 완성하는 시간도 몇달에서 몇년이 걸릴 정도로 많은 정성이 요구되는 작업이고 그만큼 작품이 가지는
박력이나 섬세함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레즈미는 주로 '데보리(기계가 아닌 대나무나 쇠막대 끝에 바늘이 달린 일본 전통 문신기구와 잉크보다는 먹을 위주로 사용하며 시간이 오래 걸림)"를 사용합니다.
이것이 굳어져 흔히 사람들은 병풍 모양으로 문양을 넣은 것을 보고 이레즈미라고 하지요.
전통 이레즈미의 명칭
기쿠
한자의 뜻은 현판, 이마, 장식, 액자이며 문신의 가쿠보리로 연결해 해석하면 주제를
돋보이게 하는 장식(액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쿠보리
누키보리 주위에 여러가지 색을 넣는 구름(보카시), 파도, 꽃 등 액자처럼 둘러싸고 무늬를 배경으로써 새기는 방법입니다.
이는 일본 전통의 특징으로 주제 그림을 강조하는 것 외에도 가슴이나 다리 허리 등의 무늬들을 이어서
일체감 있는 문신으로 완성도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누키보리
신불, 동물, 꽃 인물 등의 큰 주제를 새겨 넣는 방법으로 주제 주위에 보카시도 가쇼보리도 없는 순수한 문신이라고 불리며
단나보리 라고도 불립니다.
*가쇼보리 : 주제 그림 주변에 단풍, 벚꽃, 국화 등을 부주제로 선택해 배경으로 시술하는 방법
무네와리
가장 사랑받고 있는 전통적인 형식인 무네와리는 목, 가슴으로부터 하복부에 이르기까지 중앙을 주먹 크기 만큼의 폭을 두고 남기는 방식입니다.
중앙 부분에는 남겨진 부분이 도랑 형태처럼 보인다 하여 '도부와리'라고도 불렸습니다.
소신보리
등, 가슴, 배, 팔, 겨드랑이까지 새기는 것으로 돈부리, 가엥보리 라고도 불렸습니다.
가엥이라는 말은 에도시대에 무례한 불량배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팔, 다리는 9부까지 새기고 가슴부터 배, 목까지 새겨 채워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을 입었을 때 보이지 않는 문신이 가장 예술적이고 아름답다고 전해집니다.
히카에
히카에는 팔꿈치 안쪽에서 가슴에 새기는 형으로 얕은 것과 깊은 것이 있습니다.
무네와리로 펼쳐 새길 때에는 히카에가 옅으면 도부와리의 옆폭이 넓어져서 가슴 위까지의 형태(칸토우보리)
젖 아래까지 하는 것(칸사이보리)라고 합니다.
*5부형태 '고분보리' / 7부형태 '나나부분보리' / 9부 형태 ' 구분보리'
뉴 제페니즈
뉴 이레즈미라고도 불리는 신흥장르로써, 전통적인 틀에 갇힌 것이 아닌
기존 이레즈미보다 더 다양한 주제와 색감을 사용하여
세련미를 더한 장르입니다.
자, 대략적으로 이레즈미의 뜻부터 전통이레즈미의 종류, 새로운 뉴 제페니즈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치카노 장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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